이선주 인피니트 사장 "삼성, 협력사로서가 더 낫다"
이선주 인피니트 사장 "삼성, 협력사로서가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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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인수되는 것 보다는)삼성은 협력사로서가 더 낫다고 봅니다."

삼성이 의료기기 분야에 종합적으로 투자하면서 최근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삼성의 투자 대상이 될 것이란 얘기가 시장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 같은 관측에 대해 이선주 인피니트헬스케어 사장(사진)은 2일 코스닥 상장 1주년을 기념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은 협혁사로서가 더 낫다"고 선을 그었다.

이 사장은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영위하는 의료영상정보솔루션(PACS) 사업은 전문성을 가진 중견기업이 하는 것이 좋다"며 삼성에 인수될 것이란 소문에 대해 그렇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영상정보솔루션(PACS)이라는 독특한 아이템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기업으로 작년 5월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상장 당시, 이 사장은 "실적 목표치를 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 수출 1279만불 등을 투자자들에게 약속했지만 목표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작년 매출은 470억원, 영업이익 62억원, 수출 1017만불을 달성했다. 당초 가이던스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8% 가량 미달했고 수출규모는 약 20% 미달한 수치다.

하지만 이 사장은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고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의 펀더멘털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실적에 못 미친 것에 대해선 "해외 신규 법인에서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는 점과 신규 연구개발 인력 영입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목표치는 매출액 530억원, 영업이익 87억원, 수출 1500만불, 당기순익 72억원으로 설정했다.

한편, 이날 신제품 발표도 이어졌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지난 3월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Mobile PACS'를 6월부터 일선 병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Mobile PACS(Picture Archiving & Communication System)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의료영상을 확인하고 영상 판독문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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