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5거래일 연속 하락
환율, 5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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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070원 대 중반으로 내려 앉았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6원 하락한 1074.6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당초 예상보다 하락압력이 강하지 않았던 가운데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 완화에 따른 위험거래 선호 경향이 짙어진 것이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전일보다 1.2원 내린 1078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1076원 선까지 하락폭을 확대했다.

1075원 선까지도 하회할 것으로 보여졌으나 국내 소비자물가와 무역수지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환율 하락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4.1%로 4%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월보다 그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

이에 1076원 선에서 제한된 등락을 반복하던 환율은 유로·달러가 1.44달러를 상회한 영향에 상대적으로 하락압력을 받았다. 코스피 지수가 장마감 직전 반등한 점도 하락폭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보여지고 유로존 리스크는 대부분 희석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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