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된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2원 내린 1076원에 출발, 9시 20분 현재 107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그리스의 채무관련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한 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일 서울외환시장의 현물 환율종가 보다 2.1원 내린 1079원~1080원에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일 1075원 부근에서 확인됐듯이 추가하락을 견제하려는 당국의 움직임이 있을 수 있겠으나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희석된 것이 환율하락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고용지표 등 이번주 예정돼 있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달러매도세가 공격적으로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