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물가 전년比 3.5%↑…23개월만에 최고

[서울파이낸스 서지희기자] 소비자물가가 5개월째 4%대를 웃돌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1% 상승했다. 이는 1월 4.1%, 2월 4.5%, 3월 4.7%, 4월 4.2%에 이어 4%대를 유지한 것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인 근원물가도 전년동월대비 3.5% 오르며 2009년 6월(3.5%) 이후 2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3.8% 올랐다. 신선식품지수 역시 전월보다는9.0% 내렸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1.3%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상품과 서비스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상품은 전월대비 0.5%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5.9% 상승했으며 서비스는 전월과 전년동월과 비교했을 때 각각 0.3%, 2.8%씩 올랐다.

상품 가운데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상승했으나 전월보다 4.7%나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 집세는 전년동월대비 3.8% 올랐으며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같은 기\간 1.2%, 3.3%씩 상승했다.

서지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