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외환거래 463억弗…2분기 연속 상승
일평균 외환거래 463억弗…2분기 연속 상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 증가 주요인

[서울파이낸스 서지희기자]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량이 2분기 연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일평균 외환거래량은 전분기대비 8% 증가한 46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전분기대비 8.3% 늘어난 수준이다.

정복용 국제국 외환분석팀 과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축소됐던 거래규모가 회복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현물환 거래와 스왑거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외환거래량 증가는 현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가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현물환거래는 경상거래 규모 확대 등으로 184억달러로 전분기대비 25억달러(16%) 증가했다. 반면 선물환거래는 1억5000만달러(2.1%) 감소한 71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환스왑 거래는 조선업체 선물환매도 및 비거주자 차액결제선물환(NDF)매도 증가 등에 따른 외화자금 조정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분기대비 9억달러(5%) 증가한 197억달러로 나타났다.

장내 외환상품인 통화선물 거래는 전분기(12억3000만달러)와 거의 동일한 12억4000만달러로 산출됐다.

외환시장별로는 대고객시장 거래와 은행간시장 거래가 각각 71억달러와 392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2%와 8%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원화와 미 달러화간 거래가 387억달러로 외국통화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와 미 달러화간 거래는 17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3.6% 늘었고 미 달러화와 유로화 간 거래는 30억8000만달러로 같은기간 11.4% 증가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