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70원 대 중반 등락…월말 네고 출회 '주시'
환율, 1070원 대 중반 등락…월말 네고 출회 '주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서지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107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2원 내린 1078원에 출발, 9시 53분 현재 1076.3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유로·달러가 상승세를 보이며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하자 1074.8원까지 점을 낮췄다.

전날 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글로벌 달러화는 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장과 런던시장이 각각 메모리얼데이, 스프링뱅크 홀리데이로 휴장하면서 주요 통화에 영향을 줄만한 거래가 부재했기 때문.

이에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일 서울외환시장의 현물 환율종가 보다 0.45원 내린 1081원~1083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에 우호적인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주요 역외시장인 뉴욕장과 런던장이 휴장하면서 환율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가 줄어든 가운데 월말 맞이 네고물량과 달러약세 기조가 더해지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네고물량의 경우 오후장에서 출회되는 경향이 짙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1075원을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업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074원~1075원을 부근으로 결제수요가 상당히 들어오고 있다"며 "네고물량의 거래규모도 확인해야겠지만 결제수요로 인해 1076원 선에서 종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