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3거래일 연속 하락…변동성 '미미'
환율, 3거래일 연속 하락…변동성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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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하락한 108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08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조용한 장세를 나타냈다. 고점(1081.6원)과 저점(1078.6원)의 폭도 3원에 그치며 변동성이 부각됐던 지난 주와는 다른 양상을 띄었다.

전 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079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하락기조를 이어가며 1070원대 흐름을 일시적으로 유지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미국의 금리가 조기인상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달러 약세에 힘이 실린 것이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이내 1080원 대로 올라섰고 장마감까지 1080원을 중심으로 수급에 의해서 등락을 반복할 뿐 변동성 장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한 외환딜러 "월말인 내일 역외 포지션이 어떻게 구축될 지를 주시해야 한다"며 "네고물량과 역외 매도세가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한다면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지표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감이 확대될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1080원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넓게는 1070원~1090원에서 변동성을 나타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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