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 금리차 4년1개월만에 최대
예대 금리차 4년1개월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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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기준 대출금리 상승폭 예금금리보다 커
2007년 3월 3.01%포인트 이후 최대폭 확대

[서울파이낸스 서지희기자] 은행들의 대출이자와 예금이자 차이가 4년 1개월만에 최대폭으로 확대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잔액기준 총 수신금리는 전월대비 0.05%포인트 오른 연2.97%로 상승했다. 총대출금리는 같은기간 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5.98%로 집계됐다.

이에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는 3.01%포인트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2007년 3월 3.01%포인트로 산출된 후 최대폭이다.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연5.7%로 5개월만에 하락전환했다.

문소상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차장은 "우량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이 늘었고, 중소기업도 가산금리 적용 등을 통해 금융기관들이 대출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신규취급액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3.68%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3.69%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오른 반면, 시장형금융상품은3.66%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내렸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잠정치)이 하락한 반면 신용협동조합(잠정치)과 상호금융은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은 5.01%로 전월보다 0.15%포인트 내렸다.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은 각각 0.06%포인트, 0.1%포인트 오른 4.7%, 4.46%로 나타났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전월과 동일한 15.41%를 기록한 반면,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은 각각 7.4%, 6.15%로 같은기간 동안 0.05%포인트, 0.03%포인트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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