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기자] 은행연합회는 26일 러시아은행협회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국 수교 20주년을 맞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러시아 측에서 제의함에 따라 이뤄졌다.

상호협력 MOU는 △금융현안 관련 정보교환 및 업무협력 △상호방문을 통한 인적 교류 및 협력 강화 △세미나, 워크숍, 심포지움 등의 상호활동 지원 △교육·연수 관련 정보교환 및 업무제휴 △은행권 상호진출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은행연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우리나라 주변 4대국(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의 은행협회와 상호협력 MOU를 모두 체결하게 됐다"며 "은행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이들 나라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러시아와의 MOU체결은 은행연이 러시아 중앙은행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정부가 주관하는 국제은행총회에 참석차 방문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