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8.29 대책 이전 수준으로
서울 아파트값 8.29 대책 이전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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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해중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해 8.29대책 발표 이전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번지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3.3㎡당 평균 1779만원으로 지난해 8.29대책이 발표되기 직전과 같은 수준이라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용산구가 지난해 8월 3.3㎡당 2505만원에서 2478만원으로 27만원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동대문구가 14만원(1284만원→1270만원), 강서구 14만원(1379만원→1365만원), 성동구 12만원(1623만원→1611만원), 도봉구 11만원(1100만원→1089만원) 등 순으로 내림폭이 컸다.

강남권에서는 강동구가 3.3㎡당 2073만원에서 2071만원으로 2만원 하락했고 강남구가 3445만원에서 3444만원으로 1만원 하락했다.

반면 서초구와 송파구는 국지적인 호재로 인해 8.29대책 발표 이전과 비교할 때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말부터 연초 가격 상승폭이 큰 탓에 최근의 하락세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서초구는 2876만원에서 2918만원으로 42만원, 송파구는 2427만원에서 2449만원으로 22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하락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시기는 3.22대책이 발표된 시점으로 조사됐다. 3.22대책은 DTI규제 부활, 취득세 감면,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거래활성화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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