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가지 병원 인력만 잔류 결정
[서울파이낸스 임해중기자] 대우건설은 리비아에 남아있던 임직원 및 삼국 인력 중 트리폴리 지역 직원 전원을 잠정 철수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리비아사태가 확산되며 대우건설은 3월 1차 철수를 시작으로 3차례에 걸쳐 인력을 철수시켰다. 3차까지 총 2936명(내국인 209명, 삼국인 2727명)이 리비아에서 철수했고 이번 조치로 9명이(내국인 3명, 삼국인 6명) 추가 철수된다. 튀니지 제르바 섬으로 잠정 철수한 인력은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토군의 트리폴리 지역 공습이 강화됨에 따라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철수를 결정했다"며 "동부 벵가지 시 중앙병원 운영 인력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잔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중앙병원 운영을 위한 대우건설 직원은 총 32명(내국인 3명, 삼국인 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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