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CEO, 자사주 사랑 최고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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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대우證사장 꾸준히 자사주 매수…애정과시
1만745주 보유, CEO중 자사 주식 부호에도 올라

▲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연봉 둘째가라면 서러운 증권사 전문경영인(CEO)들은 정착 자사주 주식(보통주)에 얼마나 투자를 하고 있을까.

본론부터 말하면 실질적인 오너격인 증권사의 CEO를 제외하면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의 자사주 사랑이 가장 각별하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CEO 중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이 자사 주식(22일 종가기준*보유(보통)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사장은 2009년 6월5일, 작년 3월2일 5000주씩 각각 자사주를 매수했다. 올 4월20일에는 상여금으로 745주를 회사로부터 받아 총 1만745주를 보유하고 있다.

CEO들의 자사주 보유가 투자가들에게 회사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심어줄 수 있다는 일반론을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진 것으로 해석된다.

대우증권 임 사장은 올 4월20일 기준 1만745주를 보유하고 있다. 20일 종가(1만8800원)로 환산하면 2억200만6000원이다. 증권사 CEO중 자사주 주식부호 이기도 하다.

임 사장 뒤를 이어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의 자사주 보유도 눈에 띈다. 박 사장은 삼성증권 사장으로 취임하기 이전부터 삼성증권 주식에 투자했다. 현재까지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전량 보유하고 있는 점 또한 그의 자사주 사랑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 사장은 CEO로 취임하기 전인 2008년 6월4일 이전부터 보유한 삼성증권 주식 2045주를 현재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 20일 종가(7만8300원)로 환산하면 1억6012억3500원이다.

유준열 동양종금증권 사장은 올 2월24일, 자사주 2만주를 주당 7930원에 매수해 현재 2만247주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를 일체 매수하지 않은 CEO도 눈에 들어온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올 3월24일 상여금으로 부여받은 자사주 5349주가 전부이자 최초의 자사주 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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