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캘린더] 봄 성수기 끝난 아파트시장, ‘기대반’ ‘우려반
[부동산캘린더] 봄 성수기 끝난 아파트시장, ‘기대반’ ‘우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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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승연 기자] 아파트값이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PF부실, 저축은행 부실 등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이 뒤숭숭한데다 전셋값 안정 등으로 인해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름 비수기가 가까워지면서 부동산시장은 마음만 조급해지고 있다.

그러나  5월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 등이 시행되면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있어 부동산 활성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질 것이다.

이런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값은 -0.01%로 5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2%, 경기도 0.00%-, 신도시 0.00%-로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인천은 0.05%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은 대부부의 지역들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평구 0.08%, 서초구 0.06%, 강서구 0.02%, 강북구 0.02%, 관악구 0.01%등은 소폭 상승했다.

한편, 재건축 아파트값(-0.07%)은 8주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0.22%, 강남구 -0.11%, 강동구 -0.10% 등 주요 재건축 지역들의 집값이 빠지고 있다.

이승연 R-ACE 공인 대표는 "주변 집값이 떨어지고 있어 수익성이 떨어진데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사업추진 속도 등 재건축 사업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도 많다"며 "강동, 송파, 강남 등에서는 10억 원대 재건축아파트를 투자하는 것보다 상가주택이나 빌딩 등으로 투자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도 시장에서 큰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안산시 0.11%, 의왕시 0.09%, 화성시 0.06%, 남양주시 0.02% 등이 오른 반면, 동두천시 -0.24%, 과천시 -0.09%, 구리시 -0.06%, 고양시 -0.04%, 의정부시 -0.03% 등은 집값이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신도시와 인천도 보합세에 머무르고 있다. 인천은 중구 0.38%, 서구 0.25%만이 상승했고, 신도시도 평촌만 0.05% 올랐을 뿐 다른 지역들은 대부분 약보합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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