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판매용 '현빈 軍 화보집' 제작
해병대, 판매용 '현빈 軍 화보집' 제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해병대가 현빈의 군 훈련 모습을 홍보용 화보로 제작해 팔아서 수익을 내겠다는 계획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고 SBS가 11일 보도했다.

방송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이후 한류스타로 떠오른 배우 현빈이 지난 3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7주간의 신병교육을 마치고 한 달 전부터 백령도에 배치돼 복무중이라면서, 해병대가 이런 현빈의 훈련모습과 병영생활을 담은 화보집을 제작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진작가와 집필작가가 전담 배치돼 제작에 참여하고 있고, 해병대가 민간 출판사에 위탁을 의뢰했고 올 연말쯤 출간될 예정이며, 화보집 출연료에 대해서는 군과 현빈 기획사 측 간에 의견차이가 있었지만 제공하지 않는 쪽으로 조율됐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제복을 입고 공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에게는 초상권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현빈은 무료로 참여한다는 동의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병대는 화보집을 대외판매용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출판사로부터 수익금의 일부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화보집 제작권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는 것.

이와관련, 육해공 각 군이 발간하는 홍보책자가 별도 예산을 편성받아 제작되고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매우 이례적이라고 방송은 지적했다.

해병대는 유료판매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에는 구체적 언급을 피한 채 "화보집은 현빈이 아닌 해병대 홍보를 위해 추진중"이라고만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