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株, 호재도 많고 주식도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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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만도·현대위아·한국타이어" 주목

▲ 자료: 유진투자증권. 자동차는 2만여개 이상의 부품으로 이뤄져 있다.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국내 완성차 업체들뿐만 아니라 세계 완성차 업체들까지 품질 좋고 가격도 싼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선호하고 있다.

11일 시장 전문가들은 자동차 부품 수출은 이제 1차 전성기에 불과하다며 현대모비스, 만도, 현대위아 등을 비롯해 중소자동차 부품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자동차 부품 주에 대해 "호재도 많고 주식도 싸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변준호 연구원은 "세계 완성차업체는 자동차 부품에 대해 글로벌 아웃소싱(Global Outsourcing) 전략에 몰두하고 있다"며 "작년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189억달러로 전년대비 62% 급증했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정부와 주요 자동차업계가 밝힌 2015년 자동차 부품 수출목표는 300억달러인데 한-EU FTA를 통한 수출환경 개선과 자동차 부품 수출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가능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특히 만도, 현대위아 등 대기업은 물론 중소부품업체들까지도 뛰어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겸비한 탁월한 상품성을 무기로 세계 자동차 부품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부품산업의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세아특수강은 자동차에 쓰이는 볼트류용 냉간압조용(CHQ) 선재업체로 국내 점유율 39% 차지하는 1위 업체로 내달 1일 상장 예정이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CHQ선재 판매량은 1분기에 7%, 마봉강은 10%로 증가했고 향후에도 자동차 국내외 생산증가를 비롯한 전자, 기계 생산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또, "높은 품질 요구로 중국산수입은 위협이 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에스엘, 성우하이텍 등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성우하이텍은 현대·기아차를 따라 중국 등 해외 5개국에 동반 진출했다. 특히, 유럽공장의 단독 자동차 부품 공급자인 점도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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