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각] 새 경제 사령탑 박재완…만만찮은 과제
[5·6개각] 새 경제 사령탑 박재완…만만찮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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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새로운 경제 사령탑에 박재완 노동부 장관이 6일 내정됐다.

박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현 정부 들어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윤증현 기재부 장관에 이어 세 번째 경제수장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국정 전반에 깊숙이 관여해왔던 만큼 정책 기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현 정부의 정무수석, 국정기획수석에 이어 노동부 장관을 맡으면서 기본적인 정책 밑그림을 그려왔기 때문이다.

그에게 던져진 숙제는 물가안정과 재정 건전화 두 가지다. 두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서민경제 안정이 좌우된다. 현 정부 마지막 경제 사령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기재부 정책은 '서민경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정책 또한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박 내정자가 청년고용을 비롯한 일자리정책 추진을 진두지휘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개각 발표 후 그가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사심 없이 올인 하겠다"고 말한 점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유럽발 재정위기,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 등 산적한 과제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도 관심사다.

현재 국내경제의 최대 이슈는 물가와 환율이다. 여기에 경기, 금리, 유가 등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어 박 내정자의 앞길이 녹녹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가 청와대와 당에서 주로 정무적인 업무에 집중해왔기 때문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만큼 향후 정책 운용에 있어서 기획재정부에 힘이 더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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