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값 상승 불구, 매매가는 약세
전세값 상승 불구, 매매가는 약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임해중 기자] 전세대란과 부동산경기 침체가 맞물리며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가 3억352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3억6967만원에 비해 3446만원 줄어든 수치다.

매매가와 전세가 격차는 2009년 이후 계속 좁혀지고 있다. 2009년 4월 3억7158만원이었던 차이가 지난해 4월에는 3억6959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아파트 시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상태서 내 집을 마련하기보다 전세로 거주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매매가는 지난해 5억9395만원에서 1341만원 떨어진 5억8054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세가는 1년 간 무려 2105만원 올랐다.(2억2428만원→2억4533만원)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지난해에 비해 매매, 전세가 격차가 크게 줄었다. 올 매매, 전세 격차는 7억4604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8억1728만원에 비해 7124만원 감소한 수치다. 재건축 시장의 약세와 잠실발 전세대란 탓이다.

이어 송파구 5354만원(5억5284만원→4억9930만원), 용산구 4536만원(6억8023만원→6억3487만원), 양천구 3658만원(4억2580만원→3억8922만원)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