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3년10개월 만에 8만 가구 하회
미분양 주택 3년10개월 만에 8만 가구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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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미분양 해소는 여전히 더뎌

[서울파이낸스 임해중 기자]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가 3년10개월 만에 8만 가구 밑으로 떨어졌다.

국토해양부는 3월을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가 모두 7만7500여 가구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달보다 3000여 가구 줄어든 것으로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 지역은 파주와 광명 등지에서 1300여 가구의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다. 하지만 기존 미분양 물량이 줄면서 전달 대비 1.2% 감소한 2만7089가구로 나타났다.

지방 미분양은 제주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고르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양가 인하 등 업체 자구노력과 일부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등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을 기준으로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4만1890가구다. 전달 대비 984가구 줄어들었지만 수도권 감소량은 23가구에 그쳤다.

85㎡ 초과 중대형은 4만8771가구로 전달 대비 1901가구 감소했지만 미분양 물량의 반을 훌쩍 넘는 6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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