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3분기 순이익 급감
손보 3분기 순이익 급감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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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17억 증가 그쳐…현대, LG도 하락세 뚜렷
自保 손해율 급등, 투자 이익 정체 현상 보여

손보사들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동부 등 10개 손해 보험사들의 FY2002(02.4~03.3) 사업연도 3분기(10~12월) 당기순이익이 상반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상반기(4~9월) 2301억원을 기록한 반면 3분기 실적이 317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손해율 급등에 따른 보험영업이익이 34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투자영업이익도 상반기 3544억원에서 1200억원 정도 늘어 이익 증가세가 대폭 줄었다.

현대해상은 상반기 14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반면 3분기에만 19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보험영업이익에서도 상반기 27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만에 적자가 무려 211억원에 달했다. 다만 투자영업이익에서는 상반기 488억원에서 3분기 481억으로 다소 선전했다.

LG화재도 상반기 42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 당기순이익이 202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LG화재는 보험영업이익 적자가 상반기 184억원에서 지난 3분기 370억원으로 두 배나 증가했다. 투자영업이익은 상반기 923억원에서 3분기 567억원이 늘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화재는 상반기(443억원) 대비 3분기 당기순이익이 131억원을 기록했다. 동부화재도 3분기 보험영업이익이 38억원으로 상반기 232억원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투자영업이익도 3분기 110억원으로 상반기 514억에 비해 소폭 줄었다.

동양화재도 상반기 대비 3분기 당기순이익이 63억원을 기록, 상반기 264억원에 비해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동양화재도 보험영업이익이 상반기 35억원의 적자에서 3분기 189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투자영업이익에서는 상반기 472억원에서 3분기 226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 신동아화재의 경우 상반기 493억원의 적자에서 3분기에만 193억원의 적자를 기록, 당기순이익 적자폭이 5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제일, 쌍용화재도 적자폭이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대규모 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쌍용화재는 상반기(60억원)대비 20여억원 정도 적자 규모가 늘었다. 또, 제일화재도 상반기까지 6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3분기에는 25억원의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3분기 순이익 급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손해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대형사는 2~3%, 중소형사는 5%내외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최근 주식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투자 수익율이 하락하거나 정체 현상을 보이는 것도 한 요인이다.

손보 업계 한 전문가는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세가 두드러져 대규모 적자는 예견됐었다”며 “문제는 향후 손해율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이익 규모가 꾸준히 줄어들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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