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시장도 '분양 대전'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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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알짜 물량 속속 등장

[서울파이낸스 임해중 기자] 봄바람과 함께 상가시장도 분양 대전이 시작됐다. 광교, 판교 등 신도시 신설 역세권과 기존 역세권에서 알짜 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이들 역세권은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뭉칫돈이 몰리는 곳이다.

상가분양 대전의 첫 타자는 신분당선 연장구간에 위치한 에스비타운이다. 지난주 분양 테이프를 끊은 이곳은 연면적 1만2682㎡, 지하2~지상6층 규모다.

분양규모만 330억에 달한다. 역세권 프리미엄으로 배후 수요가 풍부하고 상록자이 아파트 출입구 바로 옆에 위치해 높은 수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

김홍삼 에스비D&C 대표는 "이 곳은 시행사가 직접 토지매입, 개발, 분양하는 상가"라며 "조합원 분담금이 반영된 다른 조합상가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대형점포를 포함해 특화된 업종구성으로 상가활성화 및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판교역의 서건타워도 알짜물량으로 손꼽힌다. 지하4층~지상13층 규모로 이뤄진 이 곳은 총54개 점포를 공급한다. 역세권 사거리 상가로 오는 9월이 준공예정이다.

그밖에 강변역 역세권에서는 리치타워와 구파발역의 드림스퀘어가 공급 중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역세권 상가는 풍부한 소비수요가 유입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공실 위험성이 높거나 투자성이 떨어지는 아랫목 상가보다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다만 필히 현장을 답사해 가치 분석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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