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분양시장도 봄바람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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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가구 이상 쏟아져, 알짜물량 수두룩

[서울파이낸스 임해중 기자] 내달 분양시장은 지방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알짜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시장이 봄 성수기에 들어서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건설사들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분양시기를 다소 앞당겼기 때문이다.

지방의 경우 부산 발 청약열풍이 호재다. 상당수 지역에서 우수한 흥행 성적을 보여 다음 달 지방에서만 1만8043가구가 쏟아진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내달 한달 간 전국 48개 사업장에서 총4만1054가구 중 3만261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2만6659가구보다 3500가구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3만 가구를 돌파했다.

지역별 예정물량을 살펴보면 경기(9104가구), 충남(4911가구), 경남(2504가구), 충북(2442가구), 서울(2404가구), 대구(2321가구), 대전(2030가구), 전남(1442가구), 부산(1101가구), 인천(710가구) 등 순이다.

서울에선 프리미엄이 높은 재건축 알짜물량이 눈에 띈다.

GS건설은 내달 강서구 가양동에서 '강서한강 자이' 분양에 나선다. 총791가구 중 709가구가 일반 분양 분이다.

전용면적 기준 59~148㎡로 구성됐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가양역 중간 지점에 위치한 더블역세권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화곡3주구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를 본격 분양한다. 총2603가구 중 71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일반 분양분이 풍부하고 재건축 프리미엄을 기대해볼 수 있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전농7구역에서 '래미안 크레시티' 분양에 나선다. 총1984가구 대단지로 이중 486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삼익2차를 재건축한 '서초 롯데캐슬'을 내달 분양한다. 일반 분양 분은 25가구로 반포IC, 서초로, 우면로, 반포로 등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지방에선 부산 청약 열풍이 내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은 내달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를 분양한다. 총2369가구 중 534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공급면적은 133~318㎡의 대형으로만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대구 평리동에서 대우주공을 재건축 한 '평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1819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다. 45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한화건설은 대전 지족동에서 '대전 노은 꿈에그린'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고 전매제한이 없다는 것이 강점이다.

조민이 부동산1번지 팀장은 "봄바람 기세를 몰아 내달 분양시장은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입지적으로 우수하고 프리미엄이 높은 알짜물량이 많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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