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분기 최고실적…적자행진 '끝이 보인다'
쌍용車, 분기 최고실적…적자행진 '끝이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쌍용자동차가 올 1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내며 2년여만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21일 지난 1분기 국내시장에서 9974대, 수출 1만4767대(반조립부품 수출 포함)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64.8%가 늘어난 총 2만4741대를 판매해 6205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같은 판매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65%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2만대 이상 판매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달성한 최대실적이다.

지난해 2분기 이후 매분기 연속 2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던 쌍용차는 1분기 실적증가에 대해 지난달 코란도 C의 국내시장 출시와 함께 국내 판매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월간 1만대를 뛰어넘었고 수출도 1억달러를 돌파하며 전년동기대비 75%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등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와관련 "제품관련 경상개발비와 신차 런칭 비용 증가에 철판과 석유화학제품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재료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 1분기에 마힌드라와의 M&A과정에서 이뤄진 회생채무 변제를 통해 재무적인 안전성을 확보해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60%에서 61%로 대폭 낮췄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3월 수출실적이 1억달러를 초과 달성하는 등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에도 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채무변제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판매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상반기 이후 경영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