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리모델링 관계자 4.27선거 앞두고 '강수'
[단독] 리모델링 관계자 4.27선거 앞두고 '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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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의원 공식 지지...분당乙 재보궐 변수 되나

[서울파이낸스 임해중 기자] 리모델링 관계자들이 분당을 선거에서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4.27 재보선을 며칠 앞둔 상황이라 판세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21일 범수도권리모델링 연합회는 분당 강재섭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흥길 의원이 대표발의하는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범수리연은 한나라당의 '신도시아파트 리모델링(개선)특위'와 위원장으로 내정된 강재섭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리모델링 시장이 답보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관련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관계자들의 요구로 풀이된다.

전학수 범수리연 조합장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아파트가 300만호에 달하는 상황에서 정부 정책이 변죽을 울리고 있다"며 "여권 관계자들이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적극 발 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바다"고 말했다.

리모델링 시장이 고사위기에 처하자 관련법 개정만이 숨통을 틀 수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4.2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분당을이 상징성이 큰 만큼 판세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며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전력투구한 결과"라고 말했다.

고흥길 의원이 대표발의하는 주택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 리모델링 세대수 증가 규정 명문화 △ 세대수 증가에 따른 주택의 조합원 우선 공급 및 일반 분양 △ 세대수 증가 및 수직증축에 따른 안전성 강화 △지구단위계획구역 등의 용적률의 제한 완화 등이다.

증축 및 일반분양 보장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것이 이번 주택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인 셈이다.

전 조합장은 "리모델링이 좌초위기에 빠진 것은 주민이 100% 비용을 부담하는 리모델링 사업의 특성 때문"이라며 "이번 개정안 통과를 실현시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동시에 수도권 과밀화를 고려한 최소한의 주택공급 및 관리를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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