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 지방 봄바람 부는데, 서울은 2주 연속 하락
[부동산 캘린더] 지방 봄바람 부는데, 서울은 2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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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승연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15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4월 2주 아파트값은 전국 0.08% 상승한 가운데, 서울 0.04% 하락했고, 경기도 0.02%, 광역시 0.27% 등 상승장을 연출했다.

취득세 감면 정책이 국회를 통과한다는 소식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요지부동이다. 취득세가 거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세금이 아닌데다 국내외 경기불안 등이 실수요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성동구 0.16%, 구로구 0.04%, 영등포구 0.01%, 금천구 0.01% 등이 상승한 반면, 노원구 0.24%, 용산구 0.17%, 강서구 0.13%, 마포구 0.02%, 송파구 0.02% 등은 하락했다.

경기도는 가평군 0.72%, 오산시 0.63%, 김포시 0.10%, 평택시 0.09%, 안성시 0.08%, 성남시 0.07%, 안양시 0.06%, 남양주시 0.03%, 수원시 0.02%, 광명시 0.02%, 과천시 0.02% 상승했다.

인천은 남구 0.12%, 중구 0.04%, 서구 0.04%, 계양구 0.01%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이 0.06%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일산 0.02%, 평촌 0.08% 하락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들은 “거래가 살아날 만 하면, 정부가 끼어들어 찬물을 붓는다”며 “시장이 움직인다 싶으면 새로운 정책들을 들고 나와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정권 초반부터 규제완화 카드를 들고 나왔지만 지자체와의 마찰, 전셋값 급등, 저가 공공아파트 단기간 대량 공급 등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정책이나 경기 등의 많은 영향을 받는 수도권 아파트들은 시장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지방아파트 시장은 수도권과 다르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상권 0.53%, 전라권 0.29%, 충청권 0.09%, 강원권 0.25%등 상승했고 수도권이 0.01%로 2주 만에 다시 하락한 것에 비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광역시에서는 부산 0.35%, 울산 0.28%, 광주 0.25%, 대구 0.11%, 대전 0.08% 등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했다.

특히 부산은 사상구 1.92%, 서구 1.12%, 사하구 0.92%, 북구 0.54%, 금정구 0.46%, 남구 0.25%등 오르면서 대부분의 지역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물량이 부족한데다 전셋값이 집값의 50%를 넘어서면서 실수요자들이 많이 매매 물건을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현장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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