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경매시장 '후끈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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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높고 낙찰가율 급상승

[서울파이낸스 임해중 기자] 지방 부동산 경매 열기가 뜨겁다.

광주와 강원지역에서 아파트 낙찰가율이 경매사상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12일 지지옥션은 지난 3월 전국 15개 광역시·도의 아파트 및 주상복합 경매를 분석한 결과, 광주 등 지방에서 낙찰가율이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전국에서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지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110.9%) 보다는 다소 떨어졌다.

지역별로 낙찰가율을 살펴보면 부산, 광주, 경남, 전북, 울산이 감정가를 넘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광주, 강원 지역의 낙찰가율을 보면 광주 지역의 경우 전체 낙찰건수 53건 중 감정가를 넘겨 낙찰된 건수가 44건이다.

이 중 35건이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아파트다.

강원 지역 역시 지난달 전체 낙찰건수 40건 중 절반 이상인 22건이 감정가를 넘겨 낙찰됐다. 이중 전용면적 85㎡ 이하인 중소형 아파트가 낙찰된 물건 대부분을 차지했다.

낙찰가율 1위인 아파트는 삼척시 교동 전용면적 60㎡ 현대아파트로 감정가의 122%인 5988만원에 낙찰됐다.

지방 경매시장의 열기는 지방 부동산이 회복세를 보이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속된 전세난 탓에 중소형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도 이유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수도권 지역이 DTI규제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에 비해 지방은 중소형아파트 공급부족으로 경매시장이 뜨겁다"며 "낙찰에 실패하면 다른 물건에 계속 응찰을 하고 있어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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