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탄 분양시장] 분양시장 ‘봄바람’, 내 집 마련 ‘솔바람’
[봄바람 탄 분양시장] 분양시장 ‘봄바람’, 내 집 마련 ‘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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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을 맞아 분양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일선 건설사들이 미뤄뒀던 분양 물량까지 대거 쏟아내며 이번 달에만 전국적으로 2만6000여 가구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건설사들이 분양 성수기인 봄철을 맞아 공급에 박차를 가하면서 이달에만 경기(1만 767가구), 서울(1605가구), 인천(3170가구), 대전(1651가구)등 전국적으로 분양물량이 제법 쌓여있다.

특히 봄 성수기 분양실적이 올 한해 분양시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시장에 나선 건설사들이 공격적으로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매매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던 실수요자들에게 봄맞이 분양시장은 좋은 기회다. 마수걸이 의미가 강해 건설사들이 우수한 조건으로 분양물량을 내놓아 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좋은 입지와 개발호재가 겹쳐있는 알짜 물량이 제법 눈에 띄며 분양시장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상반기 분양시장의 트렌드는 ‘소형주택’과 ‘분양가상한제 적용’이다. 최근 실수요자들 사이로 중소형 평수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건설사들은 소형주택에 역량을 집중하며 분양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3.22대책으로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될 조짐을 보이자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장점에서다.

다만 수요자들은 가격 경쟁력을 따진 후 전매제한 기간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봄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켤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이유는 수도권에서 선뵈는 대부분 물량이 재개발․재건축․뉴타운 사업 등 개발 호재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대형건설사들이 분양시장 선점을 위해 입지 및 투자가치가 높은 개발지역에 분양물량을 쏟아내 실거주는 물론 개발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 수요자들에게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봄 분양시장을 준비하는 단지들이 대부분 매머드급 구역이고 대형건설사 브랜드를 달고 있어 뉴타운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분양물량도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됐다. 부산에서 시작된 청약열풍이 전국에 봄내음 가득한 분양 훈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힘입어 서울 및 수도권에서 그동안 꽁꽁 숨겨뒀던 알짜단지들이 풀리며 분양대전의 서막이 올라 이번 달과 내달을 기점으로 풍성한 분양시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인천 송도신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 경남 양산신도시 등 수요층이 두터울 것으로 기대되는 곳에서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분양채비에 나서며 벌써부터 분양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분양대기 중인 이들 물량은 주변에 기반시설도 넉넉하고 대규모 단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분양성이 높다고 평가 받는다.

아울러 그동안 움츠렸던 미분양 단지들도 ‘꿈틀’ 거리고 있어 분양시장 회복을 한몫 거들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강동구 고덕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아이파크 일부 잔여 물량을 시작으로 대우건설의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잔여물량, 삼성물산의 경기 군포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 등 기존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분양 성수기인 봄철을 맞아 13개 건설업체를 선별해 이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주요단지들의 입지현황과 분양조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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