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삼성전자는 내달 2일부터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을 상대로 재택·원격근무제를 시범 시행한다.
8일 삼성전자는 사내 공지를 통해 "유연하고 효과적인 근무 형태를 도입해 육아 및 가사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으로 업무 특성이나 부서장 추천 등을 통해 해당자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근무 장소는 집이나 서울과 분당에 1곳씩 설치된 원격근무센터이며, 컴퓨터와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으로 본사와 연결해 업무를 보거나 결재하면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삶과 일의 균형을 맞추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우선 다음달 2일부터 2개월간 시범 운영을 한 뒤 3분기부터 분기 단위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워크 스마트'의 일환으로 연구원이나 영업사원 등을 대상으로 자율 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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