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성 銀'이 국내서 처음으로 검출됐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전국 12개 측정소에서 측정한 결과 대구와 대전 등 2개 지역에서 '방사성 은'이 처음으로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측정치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부터 1일 오전 10시까지 채집된 대기에 대한 분석한 결과다.
'방사성 은'은 원자력 발전소의 제어봉이 손상됐을 때 발생하는 물질로 반감기는 2백50일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출된 '방사성 은'은 대구지역이 1세제곱미터당 0.153 밀리베크렐, 대전지역이 0.066 밀리베크렐로 극미량이어서 인체에는 영향이 없다고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설명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또 방사성 세슘은 전국 12개 측정소 모두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군산을 제외한 11개 지역에서는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지만 인체에는 해가 없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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