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더 키운다…보급형 '봇물'
스마트폰 시장 더 키운다…보급형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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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학생이나 중년층까지 스마트폰 이용자로 끌어들이는 보급형 제품이 증가하는 추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LG유플러스(U+)를 통해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네오'를 출시했다. 갤럭시 네오는 안드로이드 프로요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고, 3.5인치 화면, 4GB 외장메모리, 전·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KT를 통해 비슷한 사양을 가진 '갤럭시 지오'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 에이스'는 네오·지오와 기능이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가격은 60만원대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기기 값이 60만원대라면 2년 약정으로 5만5천원 상당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소비자가 실제 부담하는 금액은 0원이 될 가능성도 있다. 단 이동통신사의 할인제도와 보조금 등이 변수로 작용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주 사용층인 20∼30대 직장인 외에 중고생과 대 대학생, 40대 직장인으로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다양한 고객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옵티머스 원'이 국내외에서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옵티머스 미(Me)', '옵티머스 챗(Chat)' 등 보급형 스마트폰 후속 모델을 세계무대에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옵티머스2X와 같은 고급형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을 위한 스마트폰을 연내 10여 종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가 작년 11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 초기에는 프리미엄 제품이 주도하지만, 점차 가격대가 세분화하면서 저렴한 스마트폰이 시장을 키우는 것으로 예측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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