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위원장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 계획"
김석동 위원장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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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국내 자본시장에서는 사실상 규제됐던 헤지펀드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31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자본시장제도 개선 민관합동위원회'자리에서 "글로벌 펀드와 유사한 한국형 헤지펀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자본시장통합법이 마련된지 2년이 지나면서 시장 환경이 많이 변했다"며 "2년전에는 정부 주도로 법이 만들어졌다면 이번 자통법 개정안은 금융시장 및 산업 종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펀드제도를 전면적으로 리뷰했으면 한다"며 "한국거래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체거래시스템(ATS)과 장외파생상품 관련한 중앙청산소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자본시장제도 개선 방향과 관련해 ▲국내 투자은행(IB) 활성화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 ▲대체거래시스템(ATS)과 중앙청산소 도입 ▲공모펀드제도 점검 ▲금융투자업인가 정책 개선 ▲투자자·소비자 보호 등 크게 6가지 주제로 나눠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국내 투자은행(IB)도 적극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며 "해외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내 IB의 역할이 중요하고 앞으로 국민의 부가 축적되는 상황에서 공모펀드제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공모펀드 제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금융투자업 인허가 문제, 불공정 거래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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