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호금융기관 순익 27.4% 증가
작년 상호금융기관 순익 27.4% 증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농협·신협 등 상호금융기관의 지난해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년 상호금융기관(농협, 신협, 수협, 산림조합)의 당기순이익은 1조9875억원으로 전년대비 27.4% 증가했다.

자산성장 및 예대마진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증가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이자 이익은 전년대비 1조798억원(14.5%) 늘었다.

기관별로는 신협이 가장 큰 폭(82.6%)으로 증가했으며 농협과 수협은 각각 22.0%, 16.9% 증가했다. 반면 산림조합은 경제사업 이익 줄면서 18.4%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31%로 전년대비 0.10%포인트 상승했다. 상호금융기관 평균 순자본비율은 7.03%로 전년말대비 0.36%포인트 올랐다.

총자산은 29조3000억원 증가한 31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호금융기관의 총자산은 비과세예금 한도확대와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예탁금 증가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기관은 리스크관리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과도한 자산성장에 따른 건전성 악화 등의 우려가 있다"며 "부실화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연체율 동향 및 수신금리 수준 등 주요 리스크 부문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