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통 큰' 배당 실시..총 812억
거래소, '통 큰' 배당 실시..총 81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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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당금 전년대비 21% ↑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한국거래소가 '통 큰' 배당을 실시했다.

한국거래소는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당 4220원, 총 812억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역대 최대 배당 규모인 지난해 673억5000만원보다 20.6% 증가한 액수다.

이는 지난해 증시 호조에 힘입어 거래소의 작년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난 1649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46% 급증한 28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 늘어난 395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주별 배당내용을 보면 4.6%로 지분율이 가장 높은 우리투자증권이 40억6400만원을 챙기게 됐으며 합병을 진행 중인 한화증권과 푸르덴셜증권은 두 증권사가 총 51억65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어 동양종금증권이 30억5400만원, 대우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각각 28억원대 배당금을 신한금융투자,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은 27억원대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는 3.23% 지분을 가진 JP모간이 28억5300만원을 챙겼으며 맥쿼리증권과 씨티그룹이 각 27억원대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 밖에 3.03%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도 26억8200만원을, 한국증권금융과 금융투자협회도 각각 2.12%와 2.05% 지분으로 18억원대 배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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