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22∼24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CTIA 2011'에서 주력 스마트 제품을 공개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최대 통신전시회인 CTIA 2011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835㎡, 548㎡ 규모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신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 2와 함께 '4G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과 '삼성 인퓨즈 4G', '갤럭시 S 4G' 등 다양한 4G폰을 선보인다.
4G LTE 스마트폰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4G LTE망을 지원해 기존 3G보다 훨씬 빠른 속도의 웹서핑과 동영상 감상 환경을 제공하며, 안드로이드 프로요와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인퓨즈 4G와 갤럭시S 4G는 각각 AT&T와 T모바일의 HSPA+ 21Mbps 망을 지원한다.
삼성은 진저브레드 플랫폼과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1㎓ 듀얼 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갤럭시S 2도 이번 전시회에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는 첫 LTE 스마트폰인 '레볼루션'과 '옵티머스 3D', '옵티머스 2X', '옵티머스 블랙' 등으로 이에 맞선다.
레볼루션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LTE 단말 모뎀칩 L2000을 적용해 3G보다 최대 5배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하며, 이동 중에도 HD급 영상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옵티머스 3D는 TI(텍사스 인스트루먼츠)사의 1㎓ OMAP4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듀얼 메모리, 듀얼 채널를 적용한 '트라이 듀얼모드' 폰으로 세계 최초로 3D로 촬영ㆍ재생ㆍ공유를 지원하며, 안경 없이 3D 동영상과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옵티머스 2X는 엔비디아의 1㎓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DDR2 메모리 등을 탑재해 고성능을 구현했고, 옵티머스 블랙은 측면 두께가 6㎜, 가장 두꺼운 부분이 9.2㎜이고 무게도 109g에 불과해 얇은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삼성은 개막 첫날인 22일 전략 행사인 '삼성 언팩(Samsung Unpacked)'을 통해 새로운 태블릿도 선보인다.
앞서 삼성은 언팩 티저 광고에서 '78910'이란 숫자를 노출, 갤럭시탭 7인치와 10.1인치에 이어 8.9인치를 새롭게 선보이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LG 역시 첫 태블릿PC인 '지-슬레이트(G-slate)'를 공개한다. 태블릿 전용 운영체제 허니콤을 기반으로 하며 8.9인치 디스플레이에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다.
한편, 삼성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를 이용한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인 '삼성 스마트 LTE 솔루션'과 마이크로소프트, 사이베이스, 시스코 등과 협력해 만든 모바일 보안 솔루션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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