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설 법정관리 신청, 관련업계 미치는 영향 미미"
"LIG건설 법정관리 신청, 관련업계 미치는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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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LIG건설이 자금난으로 인해 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이번 사태가 대형 건설업체들과 국내 주택분양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김동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공능력순위 47위의 중견 건설사인 LIG건설이 21일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면서 "LIG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은 단기적으로는 건설업종의 투자 심리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실제, 대형 건설업체들의 펀더멘털과 국내 주택분양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상위 대형 건설업체들은 최근에 유동성위기를 겪은 부실 건설업체들과 여타 중견 건설업체들 대비 재무 안정성이 현저히 높은 점, 상위 6개 대형 건설업체들은 PF 지급보증액이 자기자본 대비 평균 55%에 불과하고 PF를 감안한 수정 부채비율도 185% 수준인(3Q10 기준) 점" 등을 들어 LIG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이 건설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LIG사태가 국내 주택분양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방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신규 아파트 분양사업들의 청약경쟁률이 매우 높았다는 점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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