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日 대지진 영향 크지 않다"
워런 버핏 "日 대지진 영향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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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한국을 두번째 방문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1일 "일본 대지진으로 당장은 몰라도 중장기적으로 볼때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이날 김범일 대구시장, 에이탄 베르타이머 IMC그룹 회장 부부, 모셰 샤론 대구텍 사장 등과 가진 조찬에서 "세계경제가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이익을 볼지 또는 손해를 볼지 분석하고 있으나 제로섬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일본 대지진 영향이 상당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그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30여분에 걸쳐 식사를 마친 버핏 회장은 리무진에 탑승해 대구 달성군 가창면 소재 대구텍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버핏 회장은 "8천 마일을 비행해서 내가 소유한 공장 중에서는 유일하게 대구텍을 두번째로 방문하게 됐다"며 "처음 방문했을 때나 지금이나 대구시민들과 직원들의 뜨거운 환영에 깊이 감명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버핏 회장은 "대구텍은 계속 확장되어야 할 것이고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혀 추가적인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워런 회장은 착공식이 끝난후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이명박 대통령과 글로벌 경제동향 및 전망, 한국 투자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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