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중국과 러시아 등 일부국가들이 미국과 프랑스 등의 연합군의 리비아 군사개입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20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군사작정은 리비아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민간인의 희생을 늘릴 수 있다"며 유감을 표명하며 "가능한한 사태가 빨리 안정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성급하게 채택된 유엔 결의 1973호에 의해 이뤄진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과 반체제 인사, 군사 개입 참여 국가들에게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가능한 한 조속하게 무력 행사를 중지하도록 요청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앞서 17일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의 군사개입안 표결에서 기권했다.
한편 미국과 프랑스 등 연합군은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과 전투기를 동원해 유엔의 리비아 상공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한 카다피군의 저항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리비아 벵가지 등의 카다피군 방공망을 공격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