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황사에 방사성 물질 세슘 함유”
“중국發 황사에 방사성 물질 세슘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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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황사에 원전 등에서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성 물질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원자력안전기술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황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2∼4월 사이 공기와 지표상에서 방사성 세슘이 해마다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황사 기간 공기 속 먼지인 '대기부유진' 내 방사성세슘의 농도는 최대 252μ㏃(베크렐)/㎥까지 나왔다. 대기부유진 방사성세슘의 농도가 통상 5만μ㏃/㎥ 이상이면 인체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변 의원은 국내에서 검출된 수치는 아직 건강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지만 원전 시설을 늘려가고 있는 중국에서 서풍을 타고 방사성 물질이 유입된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잠재된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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