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군 군사개입 시작…'리비아 사태' 새국면
연합군 군사개입 시작…'리비아 사태' 새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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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 뉴스팀] 리비아에 대한 연합군의 군사 행동이 본격화되면서, 리비아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프랑스 공군이 공습에 나섰고, 미국은 미사일을 발사했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리비아에 대한 군사 공격이 본격 시작됐다고 외신들이 20일(우리 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프랑스군 소속 전투기들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 친위부대의 군용 차량에 대해 조준 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아랍위성방송 알자지라는 벵가지 남서부에서 프랑스군 전투기가 리비아군 탱크 4대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영국 해군 함정들도 토마호크 미사일을 동원해 공격에 나섰다. 미사일 100여 발은 트리폴리 주변과 벵가지 남쪽 해안 지역의 방공망 시설을 강타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편, 이탈리아에 있는 남부유럽 공군기지에는 이른바 연합군의 공군력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덴마크의 전투기가 이미 도착해 공격 대기 상태에 들어갔고, 노르웨이 정부도 조만간 전투기를 투입할 방침이다.

이같은 일련의 군사행동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주요 관련국 회의가 끝난 이후 시작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일사불란하게 결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리비아 정부군은 트리폴리 등지의 민간시설이 폭격을 당해 희생자들이 발생했으며, 프랑스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리비아 국영방송을 통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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