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뉴스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희생자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지만, 경찰 등 구조 당국은 이들의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초대형 쓰나미로 인한 익사가 90%가량을 차지하는 가운데, 마을 전체가 초토화된 경우가 많고 일가족이 함께 변을 당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19일 요미우리신문은 이와테(岩手)현의 피해지에서 수습된 2223구의 시신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2.9%인 65구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미야기(宮城)현에서도 4030구의 시신 가운데 5.9%인 239구만이 신원 확인을 마쳤다.
한편 이번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오전 현재 7197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이는 1995년 한신대지진의 사망자 수인 6434명을 대폭 상회하는 것이다. 실종자는 1만90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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