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수산, 모자 경영권분쟁…'현체제 유지' 타결
동원수산, 모자 경영권분쟁…'현체제 유지' 타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동원수산의 모자(母子)간 경영권 분쟁이 결국 현재 경영 제체 유지로 결판났다. 그러나 이번 분쟁으로 동원수산의 대외 신인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다.

18일 동원수산은 주주총회를 열고 전날 왕기철 대표이사와 어머니인 박경임씨가 현재 경영체제를 유지키로 합의했으며 박경임씨의 딸인 왕기미 상무를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원수산은 최근 왕윤국 명예회장의 부인인 박경임씨가 아들인 왕기철 대표이사를 퇴진시키고 딸인 왕기미 상무를 신규 이사 후보로 지명하며 갈등이 비화된 상황이었다.

특히 박 씨는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왕 대표를 대표이사직에서 퇴임시킬 것이란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모자분쟁이 비화될수록 대외 경영 신뢰도에 타격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이날 원만한 해결을 이끌게한 배경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이번 분쟁으로 동원수산의 대외 신인도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동원수산의 주가는 분쟁 해결국면 이후에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동원수산은 오전 11시 3분 현재 전날보다 1100원(6.49%)내린 1만5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왕 상무가 지분을 끌어올리는 등 지분싸움으로 번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다.

지난 3일부터 경영권 분쟁이 지분싸움으로 번질 것이란 기대감에 8거래일 중 4번의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15일부터 하한가로 돌아선 후 4거래일 연속 급락세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