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쿠시마 제1원전 1, 2호기 연료봉 파손
日후쿠시마 제1원전 1, 2호기 연료봉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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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일본 대지진 여파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나흘새 4번의 폭발이 일어난데 이어 이미 폭발사고가 났던 1호기와 2호기 원자로 연료봉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1호기 연료봉이 70%, 2호기는 33%가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이러한 문제는 연료봉이 장시간 냉각수로부터 노출됐기 때문으로, 연료를 감싸고 있는 금속에 작은 구멍이나 균열이 생기면서 내부로부터 강한 방사능을 띤 물질이 누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연료봉 파손은 원자로 건물 안팎에서 측정되고 있는 방사선량 증가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사태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전날 2차례에 걸쳐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원자로 외벽 건물 북서부에서는 이날 오전 5시45분께 화재가 다시 발생하기도 하는 등 사태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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