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日 지진 피해 지원 잇달아 나서
금융권, 日 지진 피해 지원 잇달아 나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국내 금융회사들이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재난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인명·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일본의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적십자사로 전달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및 피해지역 재건 사업 등에 쓰이게 된다.

신한금융지주도 지진 피해로 고통 받는 일본 국민들을 위해 성금 1억엔(약 13억8000만원)을 기탁했다.

현지 안전이 확보되면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 직원들과 공동으로 복구지원 활동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우리금융지주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억원을, 산은금융지주는 한국방송공사(KBS) 앞으로 2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신한·삼성·KB국민·하나SK 등 카드사들도 포인트 및 카드결제를 통한 기부캠페인과 카드한도 상향 서비스 등을 펼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자사 기부전용사이트 아름인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과 연계, 포인트 및 카드결제를 통한 기부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카드도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공동으로 카드 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내달 30일까지 홈페이지(www.kbcard.com), 콜센터(ARS·1588-1688), 전국 국민은행 영업점을 통해 1점(1원) 단위로 포인트 기부를 받는다.

삼성카드는 출장 및 여행 등으로 일본에 체류 중인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임시로 카드한도를 상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시 카드한도 상향은 삼성카드 대표전화(1588-8700), 해외상담번호(82-2-2000-8000)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