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귀재' 버핏, 다음주 日 방문 취소
'투자귀재' 버핏, 다음주 日 방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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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투자의 귀재'이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본래 예정대로 이달 4째주 일본 방문을 강행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채널 CNBC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다음주(22일) 후쿠시마 현 턴가로이 공장 기공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일본 당국이 방문시기로 적절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시사하면서 방문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턴가로이는 버크셔헤서웨이의 자회사 이스카가 소유하고 있는 절삭공구 제조회사로 이스카는 이스라엘에 위치한 공구 제조업체다.

후쿠시마현에서는 최근 제1원전에서 1~4호기가 연쇄적으로 폭발하는 사고가 나면서 방사선이 이바라키현과 도쿄 등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당초 버핏 측은 턴가로이 공장 기공식에 방문할 예정이었다가 지난 11일 일본에서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일본방문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버핏은 일본방문길에 한국 대구텍과 인도도 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14일 버핏의 대변인 데비 보사넥은 e메일을 통해 "버핏의 일본방문을 여전히 계획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보사넥 대변인은 자세한 방문일정이나 지역 등 세부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지진 여파로 방문일정이 순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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