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4호기 냉각 불가능…폭발 우려”
“후쿠시마 4호기 냉각 불가능…폭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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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국제팀] 수소폭발로 불이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4호기의 냉각작업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NHK는 사용후 핵연료를 보관하던 해당 수조의 온도가 전날밤 평소보다 40도나 높은 84도까지 올라갔고, 이로 인해 수조내 온도계가 망가져 온도 측정이 불가능해졌다고 16일 보도했다. 또, 이같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노심용해나 수소 발생으로 인한 폭발 우려가 높다고 전했다.

NHK는 또 전날 오전 폭발로 원자로 4호기 외벽에 8미터 가량의 구멍 두 개가 뚫린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헬기를 띄워 공중에서 냉각수를 뿌리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사고 지점까지 거리가 멀고 헬기로 운반 가능한 물의 양이 적은데다, 수조 주변에서 강한 방사선이 나와 실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이에따라 소방차 등을 이용해 핵연료 저장 수조에 냉각수를 주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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