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일본 대지진에 여파로 정유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시장은 정유주가 일본 대지진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17분 현재 S-OIL은 전날보다 1만500원(8.87%) 오른 1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5.91%), 호남석유(5.34%) 금호석유(2.84%) 등 정유주들 모두 가파른 상승세다.
백영찬 SK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정유설비 피해에 따른 생산차질은 동북아 석유제품 수급을 악화시켰고 제품가격 강세에 따른 마진상승으로 국내 정유사의 수혜규모가 가장 클 것"이라며 "반면 국내 나프타분해센터(NCC)기업(한화케미칼, 대한유화등)들은 일본의 수출항구 폐쇄에 따라 대중국 수출물량이 증가하지만 일본의 설비 피해가 아직 미미하고 중국내 일본 시장점유율이 작아 수혜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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