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한파 39일…폭설 등 이상 기상"
"지난 겨울 한파 39일…폭설 등 이상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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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지난 겨울(2010.12~2011.2) 한파와 폭설 등 이상 기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39일 간 전국적인 한파가 몰아쳤으며 부산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8도까지 내려가 1915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기록됐다고 기상청이 8일 밝혔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지난 1월 2~4일과 2월 11~14일 두 차례 폭설이 내려 717억원의 재산피해와 80가구 167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달 11~14일 강원도 동해시에는 102.9cm의 눈이 내렸다.

겨울철 강수량은 100.1mm로 평년(92.4mm)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기상청은 북극의 고온 현상으로 찬 대륙 고기압의 유입을 차단해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한파와 폭설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황사 발원지의 강수량이 매우 적고 건조해 저기압 발달 시 모래먼지가 자주 발생했으며 황사가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평균 황사일수는 2.6일로 최근 10년(2000~2009년) 12월 평균 황사일수 0.7일보다 1.9일이 많았던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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