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내외 악재 겹치면서 보합세
코스피, 대내외 악재 겹치면서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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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코스피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미 증시 하락과 대장주 삼성전자의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줄다리기장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4포인트(0.02%) 올린 1980.61을 기록 중이다.

앞서 이날 새벽마감한 미국 증시는 중동지역 정세 악화로 석유공급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85포인트(0.66%) 내린 1만2090.03에 거래를 마감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02포인트(0.83%) 내린 1310.1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39.04포인트(1.4%) 하락한 2745.63을 각각 기록했다.

리비아 내전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내전상황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대장주 삼성전자가 90만원 선이 무너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랭했다.

삼성전자는 메릴린치와 비앤피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물이 쏟아지면서 90만원선 수성에 버거운 모습이다.

은행(1.28%)과 운송장비(0.94%), 섬유의복(0.56%)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종목들도 내림세다.

전기가스업(-1.11%), 전기전자(-0.70%), 운수창고(-0.64%), 건설업(-0.50%)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휘청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7000원(-0.77%) 빠진 89만9000원으로 90만원 선이 깨진 가운데 하이닉스(-2.77%), LG이노텍(-2.08%), KT&G(-1.83%), 강원랜드(-1.73%), 현대산업(-1.68%) 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361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324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1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반면, 코스닥은 전날보다 0.20포인트(0.21%) 오른 518.9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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