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사 순익 2배 급증
선물사 순익 2배 급증
  • 김성호
  • 승인 2004.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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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세전이익 99억...외환, 한맥레프코 두각.
전체 거래량 감소...유관기관 수수료면제 효과 커.

전체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물사들이 유관기관수수료 인하와 해외선물거래 증가 등으로 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 동양, 제일 등 대형 선물사의 이익이 감소한 반면 중소형사의 이익은 대폭 증가해 대-중소형사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8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주요 10개 선물사의 2004년 상반기(4월-9월) 세전이익은 99억800만원으로 전년동기 49억300만원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상반기 전체 선물거래량이 489만7633(지수선물 제외)계약으로 전년동기 622만2881계약보다 감소했지만 선물거래소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거래수수료 인화와 일부 선물사의 공격적인 해외선물영업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선물사별로는 삼성선물이 LG카드채 매각이익 33억8천만원을 포함해 52억1300만원의 세전이익을 달성 전년동기 12억2천만원보다 증가했으며, 외환선물과 한맥레프코선물도 각각 8억7400만원, 14억5300만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2억, 2억3300만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반면 동양선물은 올 상반기 2억2100만원의 세전이익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5억원보다 절반가량 감소했으며, LG선물과 제일선물도 각각 14억6천만원, 7억2700만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이밖에 국민선물이 4억2900만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6억600만원보다 감소했으며, 농협은 49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2억5천만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반면 한국선물은 1600만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선물사 한 관계자는 “과거 전체 시장의 절반가량을 독식해 온 상위 3~4개 선물사가 갈수록 점유율에서 정체 및 감소현상을 보이면서 이익도 감소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반면 외환 등 일부 중소형사들은 위탁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감은 물론 이익폭도 커지고 있어 대-중소형사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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