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혼다·크라이슬러, 줄줄이 리콜
마쓰다·혼다·크라이슬러, 줄줄이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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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일본 자동차 메이커 마쓰다는 마쓰다6 세단의 삼각창에서 거미줄이 발견됐다는 사례 20건이 접수돼 미국, 캐나다, 멕시코, 푸에르토리코에서 판매된 2009~2010년형 모델 6만50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거미가 연료 탱크 시스템과 연결된 삼각창 안에 집을 만들어 연료 탱크의 환기장치를 막고 탱크에 금이 가게 해 연료 누출과 화재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며 이와 관련된 사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쓰다는 거미가 통풍로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특수 용수철을 장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의 혼다자동차도 미국에서 시빅 하이브리드 2006년 및 2007년도 모델 3만7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하이브리드 통제시스템의 변환기 결함으로 엔진이 멈추고 전조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와 관련된 사고나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혼다는 2주 전 '피트'(Fit), '프리드'(Freed), '시티(City)' 모델의 모터 결함을 개선하고자 전세계에 판매된 약 70만대를 리콜하기로 하는 등 작년 2월부터 지금까지 400만대 이상을 리콜했다.

크라이슬러그룹도 닷지와 크라이슬러 브랜드 차량 25만대를 리콜한다고 이날 밝혔다.

크라이슬러는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웹사이트에 게시한 자료에서 운전 중 의도치 않은 엔진 중단과 관련한 고객 불만 32건과 보증수리 요구 465건이 접수됐으며, 2건의 후미 사고가 보고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콜대상은 2010년도 모델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닷지 저니'와 미니밴 '닷지 그랜드 캐러번', 미니밴 '크라이슬러 타운 앤드 컨트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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