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유가하락·지표 호조에 급등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유가하락·지표 호조에 급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뉴욕증시가 고용지표 호조와 유가 하락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40포인트(1.59%) 오른 1만2258.2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50.67포인트(1.84%) 상승한 2798.7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53포인트(1.72%) 오른 1330.97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국제적 중재위원회를 구성해 리비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재안을 내놓으면서 모두 지난 12월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화학기업 듀폰과 건설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러는 2.8%이상 올랐다.

유통업체 빅로츠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소식에 3.6% 올랐고, 발레오에너지는 실적개선에 7.7% 급등했다.

이날  유가는 리비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원수와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에게 중재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리비아와 관련 중재안이 제시되자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가 S&P500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변동성 지수로 '공포지수'라고도 불리는 VIX(Volatility Index)도 10% 떨어진 18.60을 기록하면서 지난 11월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고용지표도 주가를 끌어 올렸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2월26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2만건 감소한 36만8000건을 기록해 지난 2008년 5월 이후 최저수준을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39만5000건을 밑도는 수치로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낳았다.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일(현지시간) 지난 2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9.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59.3을 상회하는 수치로 지난 2005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유럽증시는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90.20포인트(1.52%) 오른 6005.0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26.44포인트(0.66%) 뛴 4060.76을, 독일 DAX30 지수는 44.84포인트(0.62%) 상승한 7225.9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오후 5시 23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351% 떨어진 1.3964달러를 기록중이다.

같은 시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대비 8.6베이시스포인트(bp·1bp는 0.01%포인트) 오른 3.56%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21.30달러(1.5%) 하락한 온스당 1416.4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2센트(0.3%) 하락한 배럴당 101.91달러에 마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